• 대한민국 러시아 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29·상주 상무)의 연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근호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후반 11분 박주영과 교체 투입된 이근호는 23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넣으며 자신의 첫 월드컵 득점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근호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으면서 그의 연봉이 관심거리가 됐다. 

    월드컵에 처음 출정한 이근호는 2012년 12월에 입대, 현재 대한민국 육군 병장이다.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에 따르면 병장인 이근호 선수는 월 149,000으로 연봉 178만8000원이다. 이는 브라질 월드컵 참가 선수 중 최저 연봉이기도 하다.

  • 상무축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 알려드린다"이라며 "병장인 이근호는 월급 그대로 14만9천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28)의 연봉은 이근호보다 무려 1만6800배 많은 30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근호 연봉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근호 연봉 역대 월드컵 최저라니 신기하다", "이근호 월드컵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만족할 듯", "이근호 연봉 군인 신분이라 이렇게 적구나", "연봉은 적지만 대신 명예를 얻었다", "이근호 연봉 이고르 아킨페프와 비교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근호 연봉,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