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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2·레버쿠젠)이 러시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데 대해 강력한 의문이 제기됐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는데,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주심 네스토르 피타나는 전반 13분 손흥민에게 경고를 줬다.
알렉산드르 사메도프 공격 시 뒤에서 발을 걸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경기 중 슬로비디오 화면을 통해 보면 손흥민은 사메도프와 거친 신체 접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국공영방송 BBC 라디오에서 한국-러시아전 해설을 한 전 웨일스 대표팀 스트라이커 존 하츠슨은 "대한민국의 손흥민은 아무 행동도 안했다"며 "이게 옐로카드를 받을 만한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월드컵에선 공중을 나르는 태클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번 경고는 이해할 수 없다"라고 다시 의문을 표시했다.
영국의 대중언론 미러도 "손흥민은 사메도프와 닿지도 않았다"라며 "주심의 경고는 어처구니없다"라고 보도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한국-러시아전,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