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무난'하게 출발한 태극전사들이 다음 상대 알제리를 상대로 투지를 불태웠다.

    18일(한국시간) 러시아전을 마친 선수들은 인터뷰에서 오는 23일 알제리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청용(사진)은 "벨기에전에서 알제리의 끈끈한 조직력이 돋보였고 몇몇 선수는 아주 빠르고 기술도 좋았다"고 평가한 뒤 "오늘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큰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알제리는 우리가 못 이길 팀은 아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중앙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오늘처럼만 한다면 알제리전에서 승점 3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최근 평가전에서 계속 패배해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오늘 러시아전이 반전의 계기가 됐다"며 "오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 아쉽지만 알제리와의 경기에서는 아쉬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한국-러시아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