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상대로 맹공을 펼쳤지만 멕시코의 '방패'를 뚫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본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씩을 챙긴 두 팀은 나란히 승점 4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브라질(+2)이 A조 1위, 멕시코(+1)가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무승부는 골키퍼의 선방쇼에서 비롯됐다.

    브라질은 전반 26분 네이마르(바르셀로나.사진)가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고,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이 슛을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아작시오)가 가까스로 쳐냈다.

    브라질은 또 전반 종료 직전 뒤에서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가 프리킥 패스를 파울리뉴(토트넘)에게 연결,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오초아 골키퍼가 빠른 판단으로 파울리뉴의 슛을 막아냈다.

    후반 24분에도 브라질 네이마르가 골대 오른쪽에서 기회를 잡아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또다시 멕시코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좌절해야했다.

    오초아 골키퍼는 물론 브라질의 훌리오 세라르 역시 만만치 않은 실력으로 선방쇼를 펼쳤다.

    브라질, 멕시코 경기는 무승부 무득점를 기록했지만 팬들의 박수를 받은 흥미진진한 게임이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브라질-멕시코,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