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31·레알 마드리드) 박치기 퇴장으로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페페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0-2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넘어진 독일 토마스 뮐러(24, 바이에르 뮌헨)의 머리를 들이받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다. 

    페페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 번째로 퇴장을 당한 선수가 됐다. 페페 박치기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포르투갈은 결국 독일에 0-4로 완패했다. 

    경기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페페의 박치기 퇴장을 패러디한 이미지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페페 박치기를 화가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과 합성하며 "페페가 아주머니들이 이삭을 너무 많이 줍는다며 머리로 들이받고 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캐나다 출신 기자 앤디 페트릴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레고 블럭로 페페 박치기 장면을 그대로 재현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페페 박치기 퇴장 황당하더라", "축구는 팀 플레이가 우선인데 페페가 모든 걸 망쳤다", "페페 박치기 패러디 정말 웃기다", "페페 고국에 돌아가면 욕 엄청 먹겠네", "페페 박치기 퇴장 빅매치 독일 포르투갈 경기에 찬물을 끼얹은 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페페 박치기 패러디, 사진=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