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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재'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월드컵에서 이어지던 골 침묵을 깨뜨리고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메시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아르헨티나는 전반 3분 메시의 프리킥이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치(샬케04)의 왼발을 맞고 골이 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이번 대회 최단 시간에 나온 골이었다.이어 후반 20분 현란한 드리블과 수비수 2명을 제친 메시는 수비진을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아르헨티나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는 월드컵 개인 통산 2호골. 메시는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데뷔전이던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한 골도 넣지 못했다.분위기를 탄 아르헨티나는 안정적인 경기를 풀어갔고, 보스니아 역시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쳤다. 후반 30분 교체 들어온 베다드 이비세비치(슈투트가르트)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1-2로 아르헨티나를 추격했다. 보스니아 축구 역사상 월드컵 첫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기세가 오른 보스니아는 추가골을 노렸지만 결국 아르헨티나가 보스니아를 꺾고 첫 승을 챙겼다.['아르헨티나 보스니아' 메시 결승골,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