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경기 5골을 허용, 축구 인생 최악의 경기를 펼친 스페인 대표팀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는 '역대 랭킹 2위의 골키퍼'였다.

    스페인은 14일 (한국시간)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대5로 완패했다는데, 카시야스는 세 번째와 네 번째 실점을 '실책성' 플레이로 내줘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 카시아스는 지난 2012년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이 발표한 1978~2011년 활약한 전세계 골키퍼 중 143명 중 랭킹 2위를 차지한 세계 최고 수준의 현역 골키퍼다.

    이 당시 카시야스는 스페인 축구 대표팀의 주장을 맡으며 2010 남아공월드컵,유로 2012를 연거푸 우승하고 2012년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IFFHS 선정 골키퍼 랭킹 1위 자리는 이번 월드컵에도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골키퍼인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FC)이 차지했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의 이운재가 가장 높은 순위인 7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