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오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브라질 입성 두 번째 훈련을 치렀다.

    이날 홍명보호는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청용(볼턴)은 "러시아전 때 우리가 어떻게 위치를 잡고 수비해야 하는지 집중적인 지도를 받았다"며 훈련 내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수비 조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왔다"면서 "공격수도 수비하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공격진의 압박수비를 강조했다.

    다른 선수들도 '수비'와 '조직'을 강조했다.

    오른쪽 풀백 이용(울산)은 "조직적인 부분은 많이 좋아졌다. 정신적으로 더 무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앙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은 "조직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수비수들끼리 소통에 더 신경쓰고 있다"면서 "(위기상황에서) 실수를 범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