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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평가전인 가나전에서 홍명보호는 예고한 대로 '가짜 등번호'를 달고 나섰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 원래 10번인 박주영(아스널)은 등번호 12번을 달고 출전했다.

    박주영의 등번호 10번은 후반에 교체로 나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근호(상주)가 달았다.

    박주영이 달았던 12번은 이날 교체멤버에 출전한 수비수 이용(울산)의 번호였다.

    박주영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는 18번을 달았었다.

    우리 팀은 가나전에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벨기에 대표팀의 전력분석관이 온다는 통보를 받고 선수들의 등번호를 모두 바꾸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반면 가나는 원래 등번호를 달고 나서섰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