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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6)가 완벽한 부활투를 선보이며 완투승을 기록했다.

    커쇼에게는 특히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야구장에서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면서 승리를 챙기는 '행운'도 함께했다.

    커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삼진 9개를 잡으며 시즌 5승을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32에서 3.17로 낮췄다.

    이날 경기는 6회말 콜로라도 공격을 앞두고 비 때문에 중단됐다가 1시간 23분이 지나도 비가 그치지 않자 '우천 콜드게임'으로 선언됐다

    커쇼는 이날 생애 7번째로 9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며 볼넷을 내주지 않는 경기를 펼치며 부상에서 완벽히 부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커쇼는 이날까지 4경기 연속 9탈삼진을 잡아 메이저리그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