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26)가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 득점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노런 투구를 펼쳤다.

    특히 볼넷이 없었고 삼진도 15개나 잡았지만 실책 때문에 '퍼펙트 게임'(단 한명의 주자도 1루를 밟지 못한 경기)을 아깝게 놓쳤다.

    이날 경기에서 콜로라도 타자는 단 한 명만 출루했는데, 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송구 실책 때문이었다.

    커쇼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5개의 삼진(종전 13삼진)을 잡았고 투구 수 조절에도 성공해 107개로 9이닝을 마무리했다.

    커쇼의 노히트 노런은 메이저리그 통산 284번째고, 팀 통산은 22번째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노히트 노런은 조시 베켓의 5월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이어 커쇼가 두번 째다.

    한편 커쇼의 노히트 노런 경기에 대해 네티즌들은 "커쇼 노히트 노런,이제는 류현진 차례" "커쇼 노히트 노런, 아깝다 퍼펙트 가능했는데" "커쇼 노히트 노런, 라미레스 실책 땅을 칠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