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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의 '1승 제물'로 여겨지는 알제리가 평가전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알제리는 5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나빌 벤탈렙(토트넘)의 선제골과 힐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의 결승골이 작렬하면서 동유럽의 강호인 루마니아를 격파한 것.

    이날 승리로 알제리는 지난 1일 아르메니아전 3-1 승리에 이어 평가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날 첫 골이 나오자 흥분한 알제리 팬들은 관중석에서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피워 경기가 15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이 경기장 가운데로 나와 자제를 호소할 정도였는데 할릴호지치 감독은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지만 팬들의 행동에는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