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투표한 소감 묻는 질문에 “제 뿌리가 땅속에 제대로 박혔다”
-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제주 중문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제주 중문초등학교는 원희룡 후보의 모교로 알려져 있다.원희룡 후보와 부인 강윤형 여사(51)는 이날 오전 8시경 밝은 표정으로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제 1 투표소에 입장해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했다. 원희룡 후보가 자신의 고향인 제주에서 투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희룡 후보는 투표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깨끗한 선거혁명을 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도민의 선택은 항상 현명하고 무섭다. 도민들이 진정한 변화를 선택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고향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감회도 털어놨다. 원희룡 후보는 “제 뿌리가 땅속에 제대로 박힌 느낌이 들어 책임감도 느끼고 땅의 기운을 받아 충전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잠을 잘 잤느냐는 질문에는 “하도 곯아 떨어져서 잠을 푹 잘잤다”며 여유있는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