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투표한 소감 묻는 질문에 “제 뿌리가 땅속에 제대로 박혔다”
  • ▲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내외가 4일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초등학교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내외가 4일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초등학교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제주 중문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제주 중문초등학교는 원희룡 후보의 모교로 알려져 있다.

    원희룡 후보와 부인 강윤형 여사(51)는 이날 오전 8시경 밝은 표정으로 서귀포시 중문동 중문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제 1 투표소에 입장해 7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했다. 원희룡 후보가 자신의 고향인 제주에서 투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희룡 후보는 투표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깨끗한 선거혁명을 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도민의 선택은 항상 현명하고 무섭다. 도민들이 진정한 변화를 선택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고향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감회도 털어놨다. 원희룡 후보는 “제 뿌리가 땅속에 제대로 박힌 느낌이 들어 책임감도 느끼고 땅의 기운을 받아 충전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잠을 잘 잤느냐는 질문에는 “하도 곯아 떨어져서 잠을 푹 잘잤다”며 여유있는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