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의 ‘협치’ 강조… 도민의 도정참여 기회 늘 것으로 보여
  • ▲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4일 선거 개표결과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캠프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승리를 자축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4일 선거 개표결과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캠프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승리를 자축했다.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4일 오후 10시 40분경 선거캠프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원희룡 후보는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39.3%의 개표가 진행된 상태에서 62.4%(7만 783표)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됐다.

    제주시 연동에 마련된 원희룡 후보 선거캠프에 모인 약 200여명의 지지자들은 원희룡 후보가 선거캠프 안으로 들어오자 축하의 박수와 함께 “원희룡!”을 소리 높여 연호했다.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받은 원희룡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원희룡 후보는 “도민들께서 그동안의 편가르기에 머무는 제주사회를 하나로 통합시켜 새출발 하자는 뜻”으로 본다며 “하나된 제주를 만들고 그 힘으로 제주의 큰 변화를 만들고 도민이 직접 도정에 참여하는 협치를 중심으로 모든 문제를 현장중심으로 해결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후보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에 대해서 “어려움 속에서도 깨끗한 선거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선전하고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격려의 인사를 보냈다. 

    “선거결과가 나온 만큼 평소의 선후배관계로 돌아가 도민의 진정한 통합과 도정발전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제주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원희룡 후보는 “저 자신부터 가장 낮은 자세로 새출발 하겠다. 저를 지지해주셨던 분들도 순간의 승부를 떠나 진정으로 제주가 하나되고 모두가 바라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같이 고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구범 후보는 원희룡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도민의 선택을 존중한다. 원희룡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새 도정을 기대하겠다”는 성명을 내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