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급 32명 인사…檢 폐지 전 마지막대전고검장에 '친여 성향' 검사 김태훈대장동 연판장 이름 올린 지검장 4명 좌천노만석 사퇴 요구 대검부장 3명도 한직행
  • ▲ 검찰. ⓒ뉴데일리 DB
    ▲ 검찰. ⓒ뉴데일리 DB
    법무부가 22일 발표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친정부 인사로 꼽히는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이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던 검사장 4명과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에게 사의표명을 요구했던 대검 부장(검사장급) 3명 등 총 7명이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됐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 검사급(검사장급) 32명(승진 7명·전보 25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검찰청 폐지 전 단행되는 사실상 마지막 인사다. 이번 인사일자는 오는 27일이다.

    지난해 11월 대장동 항소포기 관련 경위 설명에 참여한 검사장 18명 중 박현준 서울북부지검장, 박영빈 인천지검장, 유도윤 울산지검장, 정수진 제주지검장 등은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됐다. 

    이밖에도 장동철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김형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최영아 대검 과학수사부장도 연구위원으로 이동한다.

    검찰 내 대표적 친정부 인사이자 통일교·신천지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은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에는 홍완희 국무조정실 파견 검사가, 공판송무부장에는 안성희 현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과학수사부장에는 장혜영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또 검사장급인 대전고검 차장검사, 대구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는 각각 정광수 서산지청장, 조아라 법무부 법무심의관, 박진성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공소청 전환 등 검찰개혁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검찰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진용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업무 역량 및 전문성, 리더십, 내외부 신망 등을 종합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강력, 금융, 기획 등 다양한 전담 분야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