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질문에 대한 소석 이철승 총재님의 명 답변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에게 협조했고,
    나는 안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에게 협조하였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원장 유동열)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국가관을 함양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제1기 자유아카데미 2차 행사(5월24일)에 이철승 서울평화상 이사장(헌정회 원로회의 의장, 전 신민당 대표최고위원, 국회부의장, 7선 국회의원)을 초청하였다.

    이철승 이사장님은 '대한민국 이렇게 세웠다'라는 주제로 40분간 특강을 하시고
    40분간 대학생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소석(이철승 이사장님의 아호) 선생님께서는 93세(1922년생)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또박또박 해방직후 건국과정을 알기쉽게 정리해주셨다.

    질의응답시간에 한 학생이 질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철승총재님을 평가한 내용중 과거 야당 총재(아마 신민당 대표최고위원을 지칭)하실때 유신(독재)정권인 박정희대통령에 협조했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회를 보던 저는 순간 당황했는데, 소석 선생님은 바로 당당히 답변하셨다.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에게 협조했고, 나는 안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에게
    협조하였다" 라고 답변하였다. 학생들은 탄성을 지르며 국가원로께 박수를 보냈다.  

    당시 카터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공약을 이행하는 것을 막기위해 초당적으로 야당총재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미국에 가서 저지노력을 하였음을 부연설명 하셨다.  

    정말 멋지고 간결한 답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