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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끝내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공동 8위에 올랐다.

    반면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루이스는 59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박인비를 밀어내고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박인비는 "머리 위에 있던 크고 무거운 왕관을 내려놓은 느낌"이라며 "1위에서 물러났다고 세상이 끝나는 게 아닌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johanlee88@gmail.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