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日-北 국장급 협의에 나섰던 송일호 北외무성 국장, 이시하라 日외무성 국장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北 국장급 협의에 나섰던 송일호 北외무성 국장, 이시하라 日외무성 국장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북자 재조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 당국자를 일본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日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日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의 납북자 전면 재조사 합의에 따라
    6월 중순 설치할 예정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북한 당국자를 일본으로 부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북한 당국자의 일본 방문은
    북한이 일본인 납북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때에 맞춰
    일본 정부가 대북제재를 해제한 뒤에 이뤄질 계획이며,
    일본을 찾는 북한 당국자는
    북한 외무성 국장급부터 다양한 사람들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북한 현지에서 일본인 납북자 재조사를 검증할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북한 당국자를 불러들여 납북자 재조사 결과 등을 검증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게 교도통신의 이야기다.

    일본 정부는
    북한 당국자에게서 납북자 재조사에 관한 진행 상황을 설명듣고
    명확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표명할 것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북한 당국자가 일본을 찾는 것은 2006년 7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