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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정권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 재조사 내용을
9월 초 일본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14일 日교도통신이 보도했다.日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얀마에서 열린 ARF(아세안지역포럼)에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만나
“일본인 납북자를 재조사하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첫 보고 시기는 9월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日교도통신은
일본과 북한 정부가 특별조사위 보고시기를 9월 둘째 주 이후로 조정하고 있으며,
이때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9월 둘째 주면
아베 일본 총리가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를 순방하고 귀국한 뒤이기 때문에
내각 주요 인사들이 보고서 내용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은 지난 6월 28일 일본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의를 가지면서,
납북자 문제를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일본은 이에 북한 측에 일본인 납북자 문제 조사를 1년 내로 끝내고,
올 가을부터 조사 진행 사항을 보고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일본에 납북자 문제 재조사를 보고하기 시작하는 9월 이후부터는
아베의 방북 일정에 대해 양측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