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급식에 공급된 식재료에 농약이 검출될 경우
    식재료 출하 업체뿐 아니라

    해당 지자체에도 연대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 2012년 3월5일,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의 발언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012년 3월5일,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되는 첫날,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를 찾아 한 말이다. 이 말을 MBN이 보도했다. 

    박원순 "급식 농약검출 업체·지자체 연대 책임"
    http://www.mbn.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1163244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가 학교에 납품한 식재료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이 사실은 22일 감사원의 감사결과로 밝혀졌다. 검찰은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를 압수 수색하기도 했다.

    박원순 후보의 과거 발언에 따르면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에서 납품한 식재료에 농약이 드러난 상황에서 서울시도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박원순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박원순 후보는 아직까지 사과도 하지 않았고 책임도 지지 않았다. 박원순 후보가 한 일은 "학교 급식에서 농약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힌 것 뿐이다. 

    "농약급식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박원순 후보의 과거 발언을 들은 서울시민들은 "무슨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서울시장 후보에서 사퇴를 하겠다는 것인가", "과거에 저런 발언을 했으면서 왜 TV토론회에서는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을까", "농약은 나왔고 책임질 일만 남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