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서명운동 3만여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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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방재청 해체 소식이 전해지며 일선 소방관과 네티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한 포털사이트에서 "소방 해체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청원글을 올려 서명운동이 진행중이다.

    이는 국가안전처에 소방방재 기능이 흡수되면서 소방방재청이 해체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같은 서명운동이 시작된 것.

    청원글이 올라온 이후 네티즌 역시 소방관의 입장을 대변하듯 30일 오후 약 2만9500여 명의 네티즌이 서명에 동참했다.

    그는 "정작 소방관의 최고 계급인 소방총감은 없애버리고 제복공무원의 자존심을 짓밟는 이유가 과연 무엇입니까?"라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소방의 이미지는 '노후화된 장비'와 '부족한 인력' '매맞는 소방관'으로 대변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지난 29일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국가안전처는 재난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소방방재청은 재난 대응뿐 아니라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의 주된 업무를 하고 있다"며 "국가안전처에서 이런 기능까지 수행할지 의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가안전처가 신설되면 소방 방재청은 차관급인 청에서 1급인 본부로 강등되면서 소방총감계급이 없어진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