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장관 급파, 사고 수습 현장 지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정부 비상체제 돌입
  • ▲ 이재율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사고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율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사고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정부는 우선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한다는 원칙아래
    상태가 심각한 중상환자를 울산대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환자이송 및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울산대병원 의료진이 급파돼 응급의료소가 설치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사고 직후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에게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정홍원 총리는 폭설로 추정되는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재방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안정행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사고 직후 현장으로 출발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구조작업을 현장에서 지휘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관광부 등 정부 유관부처도
    별도의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현장에도 현장응급의료서가 설치돼 활동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한 뒤
    울산대병원에 현장응급의료소 출동을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인명피해는
    이날 오전 4시 기준으로 사망 10명에 부상 109명이다.

    부상자 중 상태가 경미한 77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나머지 32명은 울산시티병원, 계명대 경주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등
    8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