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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우리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 튀니지의 조르쥐 리켄스(65) 축구대표팀 감독이 "알제리와 튀니지는 완전히 다른 팀"이라며 튀니지를 '가상 알제리'라고 표현하는 데 대해 선을 그었다.
리켄스 감독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히며 "우리는 우리 팀만의 고유한 장점을 발휘해 경기하겠다"라고 밝혔다.
2003년 알제리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그는 "알제리 감독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튀니지와 알제리는 정신적, 전술적으로 다른 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 모두 한국에게 쉽지 않은 상대"라며 "우리가 내일 한국에 좋은 상대가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리켄스 감독은 "한국은 기동력이 좋은 팀이고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월드컵에선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