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의 '퍼펙트 7이닝' 투구에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격찬하면서 "역사적인 일이 될 수도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7이닝 동안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잘했다"며 "우리 모두 흥분했고 류현진이 조시 베켓의 노히트 노런을 깨려고 하는 것 처럼 느꼈다. 류를 지켜보는 것이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류현진에게 '내일 퍼펙트게임을 해도 된다'고 했는데, 실제로 오늘 7회까지 퍼펙트를 했다"고 뒷 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8회 안타로 퍼펙트 게임이 무산된 데 대해 매팅리 감독은 “" 7회 공격이 길어진 것이 류현진의 상승세를 끊었고, 우리가 추가 득점을 하면서 집중력이 조금 흔들린 것 같다"며 "역사적인 일이 될 수도 있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팅리 감독은 "매번 노히터, 퍼펙트가 필요한 건 아니다. 류현진은 우리가 늘 하고자 노력하는 경기를 하는 그런 선수"라며 류현진을 격찬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