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23), 그녀의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23)는 은퇴가 아닌 휴식을 선택했다. 

日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20일 아사다 마오의 소식을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은퇴 보다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자신의 아이스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1년 동안 쉬기로 결정했다.
아직 은퇴 선언을 하지 않았다.
은퇴 문제는 휴식하면서 생각해볼 것이다.

매 시즌마다 대회에 나갔고,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올라갈 때 심적 부담이 컸다.
쉬면서 부족했던 대학 공부도 할 예정이다"

   - 아사다 마오


김연아의 은퇴 후 아사다 마오도 은퇴하지 않겠냐는 팬들의 예상과 달리 아사다 마오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14 세계선수권' 우승을 거머쥐며 현역 활동에 대한 불꽃을 이어갔다. 

20대 중반에 접어든 아사다 마오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서 나이가 많은 편이다. 피겨 전문가들은 아사다 마오가 올해 은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퇴 대신 휴식을 선택한 아사다 마오가 현역에서 은퇴할 경우 마오의 뒤를 이을 선수들도 없는 상태에서 일본 빙상계가 은퇴를 만류했다는 추론도 나온다. 

각종 피겨 대회를 후원했던 일본 기업들의 스폰서 문제도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아사다 마오가 쉽사리 은퇴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이야기에도 무게가 실린다. 

아사다 마오는 2018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부 의사를 밝혔다.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