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미덥지 않은 모습에 팬들을 자주 실망시켰던 LA 다저스 불펜진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4승을 지켜줬다.

    24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이 2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4승을 따내는 데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불펜진이 큰 도움을 줬다.

    3-2 아슬아슬하게 한 점 앞선 7회말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브랜든 리그는 후안 라가레스에 안타, 데이비드 라이트에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크리스 영을 3루수 땅볼로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2로 한 숨 돌린 8회에 등판한 '수염 왕자' 브라이언 윌슨도 1안타 무실점을 막았다.

    리그와 윌슨 모두 최근 불안했던 모습과는 달리 안정된 투구 내용을 선보인 것.

    마지막은 다저스의 주전 마무리 캘리 젠슨의 몫이었다. 젠슨은 9회말 1사 후 라가레스에 3루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1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리그-윌슨-젠슨으로 이어지는 다저스 불펜진이 막강 불펜으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 

    뉴데일리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