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1차전서 앙골라에 2-1 승리
  • ▲ 포스터가 1골 1도움을 올린 남아공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앙골라를 2-1로 격파했다.ⓒBBC 제공
    ▲ 포스터가 1골 1도움을 올린 남아공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앙골라를 2-1로 격파했다.ⓒBBC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A조에서 맞붙게 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한국에는 남아공의 '에이스' 라일 포스터 경계령이 떨어졌다. 

    A조에 속한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D(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중 남아공이 한국의 1승 제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남아공이 만만치 않은 팀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특히 남아공의 '에이스'이자 유일한 '빅리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포스터는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2025-26시즌 EPL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이 대회는 아프리카 최강팀을 가리는 대륙컵이다. 남아공은 B조에 이집트, 앙골라, 짐바브웨와 함께 속했다. 

    23일(한국시간) 남아공의 B조 1차전이 열렸다.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이션스컵 B조 1차전에서 남아공은 앙골라를 2-1로 꺾었다. 

    남아공은 전반 21분 오스윈 아폴리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 골은 포스터가 어시스트했다. 남아공은 전반 35분 앙골라의 쇼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포스터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는 오른발로 감아 차 골대 구석에 꽂아 넣었다. 포스터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남아공 승리를 책임졌다.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포스터는 남아공이 앙골라를 2-1로 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포스터는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멋진 감아치가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치열했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의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BBC'는 "2017년 카메룬을 이끌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던 브로스 감독은 2021년 남아공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고, 팀을 새롭게 재정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이라는 포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