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에 1-2 패배시몬스, 전반 33분 레드카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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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몬스가 전반 33분 퇴장을 당했고, 토트넘이 리버풀에 1-2로 패배했다.ⓒ연합뉴스 제공
사비 시몬스는 '손흥민 후계자'의 자격이 없었다.지난 8월 10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핵심 윙어로 활약한 손흥민이 미국 LA FC로 떠났다. 토트넘은 '손흥민 후계자'를 물색했고, 결국 선택한 이가 시몬스였다.토트넘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시몬스를 영입했고,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1029억원)였다. 토트넘은 시몬스에게 백넘버 '7번'을 수여했다. 손흥민이 10년 동안 달았던 상징적 번호다. 즉 토트넘 역시 공식적으로 시몬스를 '손흥민 후계자'로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다.그러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시즌 초반부터 비판의 중심에 섰고, 주전에서 밀리는 상황까지 왔다. EPL 14경기에 출전해 터뜨린 골은 고작 1골이었다. 손흥민과 비교해 한참 모자랐다.그러다 시몬스가 큰 사고를 쳤다. 비판의 강도가 절정으로 향했다. 21일 열린 리버풀과 EPL 17라운드에서 토트넘은 1-2로 졌다. 시몬스가 패배의 원흉으로 찍혔다. 그는 전반 33분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에게 태클을 시도한 후 퇴장을 당했다. 이런 시간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승리할 수 없었다. 토트넘은 리그 13위로 추락했다.경기 후 영국의 '토크스포츠' 진행자 제프 스텔링이 시몬스를 향해 강한 목소리를 냈다.그는 "시몬스는 멍청하다. 끔찍한 영입이다. 시몬스가 전혀 안쓰럽지 않다. 어리석은 짓을 했고, 이 태클은 고의였다. 의도하지 않았다는 건 믿을 수 없다. 시몬스는 팀을 실망시켰다. 토트넘에게는 최악의 영입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