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GS칼텍스에 1-3 역전패인쿠시는 11득점, 수비에서 범실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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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쿠시가 V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공격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수비에서는 낙제점을 받았다.ⓒKOVO 제공
큰 기대를 모았던 인쿠시가 드디어 V리그에 데뷔했다. '희망'과 '우려'가 공존한 데뷔전이었다.정관장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1-3(25-22 20-25 19-25 17-25)으로 역전패했다.이로써 정관장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5승 11패(승점 14점)를 기록,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이날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발 출장한 인쿠시는 V리그 데뷔전에서 서브 에이스 1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1점을 뽑았다. 공격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수비에서는 특히 리시브가 불안했고, 잦은 범실을 저지르며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범실 7개에 리시브 효율은 6.1%로 저조했다.GS칼텍스는 외국인 주포 실바가 30득점으로 역전승에 앞장섰고, 부상 복귀전을 치른 아시아쿼터 레이나도 9점을 수확했다.1세트 인쿠시는 맹활약을 펼쳤다. 인쿠시는 1세트 경기 시작하자마자 오픈 공격으로 V리그 첫 득점을 신고하는 등 4점을 사냥하며 세트 25-22 승리를 주도했다.하지만 GS칼텍스가 2세트 들어 화력을 집중하며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GS칼텍스는 2세트 13-13 동점에서 권민지의 퀵오픈으로 균형을 깼고, 14-13에서 레이나를 코트에 투입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레이나는 15-14에서 오픈 공격으로 첫 점수를 뽑는 등 2세트에 3점을 수확하며 25-20 승리에 힘을 보탰다.세트 점수 1-1로 맞선 GS칼텍스는 3세트 14-14 동점에서 레이나의 오픈 강타로 균형을 깬 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몰아붙여 25-19로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4세트도 25-17로 여유 있게 승리하며 세트 점수 3-1 역전승을 완성했다.경기 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인쿠시가 무난하게 데뷔했다. 그렇지만 보완할 점이 많이 보였다. 훈련을 통해 채워나가야 한다. 리시브가 약하다. 아직 적응도 많이 해야 한다. 부족함을 채워가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33점을 합작한 러셀(20점)과 정지석(13점)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3-0(25-22 25-14 26-24)으로 완파했다.대한항공은 연승 행진을 재개하며 시즌 13승 2패(승점 37점)를 기록, 1위를 이어갔다. 또 2위 현대캐피탈(승점 26점·8승 6패)과 간격을 승점 11점 차로 벌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한국전력은 시즌 8승 7패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