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뵈모, 디알로, 마즈라위 등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전력 약화페르난데스, 빌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
  •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핵심 선수들이 이탈했고, 페르난데스마저 부상으로 빠진 맨유가 아스톤 빌라에 1-2로 졌다.ⓒ연합뉴스 제공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핵심 선수들이 이탈했고, 페르난데스마저 부상으로 빠진 맨유가 아스톤 빌라에 1-2로 졌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악재'가 겹쳤다. 

    맨유는 '아프리카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핵심 선수인 브라이언 음뵈모(카메룬), 아마드 디알로(코트디부아르), 누사이르 마즈라위(모로코) 등이 대표팀을 위해 맨유를 떠났다. 여기에 '캡틴'이자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1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승점 26점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고, 공식전 10연승을 달린 아스톤 빌라는 승점 36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핵심 선수 이탈로 맨유는 벤자민 세스코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마테우스 쿠냐와 메이슨 마운트를 2선에 배치했다. 캡틴 페르난데스는 선발 출전했고, 전반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핵심 선수가 없고, 에이스까지 빠진 맨유는 승리하지 못했다.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스톤 빌라에 역부족이었다. 맨유는 전반 45분과 후반 23분 모건 로저스에 멀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쿠냐의 1골에 그쳤다. 결국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맨유는 1-2로 졌다. 

    경기 후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페르난데스 부상에 대해 "근육 조직 손상인 것 같다. 몇 경기 빠질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부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두고 봐야 한다. 이 시기에 많은 부상 문제가 나왔다. 우리는 이겨내야 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