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조사 대비 6.2%p→3.6%p 격차오세훈, 다수 권역서 높은 지지율정원오, 강남권서 지지율 강세
  • ▲ (좌) 오세훈 서울시장 (우) 정원오 성동구청장. ⓒ뉴데일리 DB
    ▲ (좌) 오세훈 서울시장 (우) 정원오 성동구청장. ⓒ뉴데일리 DB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오세훈 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결과는 지난 조사보다 두 후보 사이의 지지율 차이가 눈에 띄게 좁혀졌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의 의뢰를 받아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만18세 이상 남녀 서울 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오세훈 시장은 29.4%, 정원오 구청장은 25.8%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사람의 격차는 3.6%포인트로, 지난 조사의 6.2%포인트보다 2.6%포인트 줄었다.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15.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9.2%,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7.5%,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4.1%로 조사됐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권역별로 지지세가 갈렸다. 종로·용산·마포 등이 포함된 1권역에서는 오 시장이 34.5% 정 구청장이 23.2%, 성북·노원 등이 속한 2권역에서는 오 시장이 30.2% 정 구청장이 26.1%를 나타냈다. 강서·영등포 등이 포함된 3권역에서도 오 시장은 29.3% 정 구청장은 23.7%를 얻었다. 

    반면 서초·강남·송파·강동이 포함된 4권역에서는 오 시장이 24.5%, 정 구청장이 30.8%를 얻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오 시장을, 여성이 정 구청장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 가운데는 오 시장과 정 구청장에 대해 각각 34.9%와 24.0%의 지지율을 보였고, 여성 가운데서 오 시장과 정 구청장은 각각 24.4%와 27.5%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오 시장이 우세했다. 40대에서 오 시장은 18.5%를 정 구청장은 37.4%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20대 이하에서는 오 시장에 대한 지지가 34.0%로 정 구청장 17.1%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100%)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더 자세한 정보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