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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부상 후 복귀전에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방문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4승을 챙겼다.
24일만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 시절부터 보여준 복귀전에 강한 모습을 다시 과시했다.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2010년을 제외하고 2012년까지 매년 한 차례 이상 열흘 넘는 휴식을 치렀다.
복귀할 때마다 류현진은 호투를 펼쳐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2006년 7월 25일 청주 롯데전에서 11일 만에 등판해 6이닝 3실점, 2007년 7월 3일 대전 현대전에서 11일 만에 경기를 치러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2009년 8월 19일 대전 삼성전에서도 열흘 만에 등판, 6이닝 2실점한 류현진은 2011년에는 부상으로 2개월 동안 고생한 이후 9월 8일 목동 넥센전에서 72일 만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의 완벽한 투구를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열흘 휴식 후 6월 8일 애틀랜타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11일간 쉰 이후 9월 12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뉴데일리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