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진표 "네거티브 안해…공약 실현 약속"

경기도지사 후보에 출마한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약 실천을 다짐했다.

16일 경기도 수원의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참석해 정책선거 실천 협약서에 서명하고 정책공약 실천을 약속했다.

정책 선거 실천 협약서에는 ▲금품과 향응제공을 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정책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행상황을 경기도민에게 공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남경필 후보는 “네거티브 하지 않고 다른 후보의 좋은 점은 배우겠다. 도지사로서 쓸 수 있는 가용예산 하에 실현 가능한 정책공약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진표 후보는 “실천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예산조달이 불가능할 경우 그 이유도 말씀 드리겠다. 어떠한 경우에도 근거없는 비방이나 혼탁선거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백현종 후보는 “한국과 경기도에 만연해 있는 부패, 부정, 비리의 고리를 끊겠다. 무상시대를 열어온 통진당이 살맛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 성낙송 위원장은 "정책 중심의 선거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후보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