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선대위 “金, 참모들이 주는 자료만 보고 자신에 유리한 수치만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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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1일 논평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선대위 이종훈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진표 후보를 겨냥, “깊은 고민 없이 탁상에 앉아 자신에게 유리한 수치만 도용해 주장하는 것은 경제전문가가 아닌 ‘관료의 수치’이자 전형적인 ‘탁상행정가’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김진표 후보는 20일 남경필 후보와 함께 참석한 QBS 경인방송 초청토론회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 전체에서 경제성장률은 꼴찌이며 재정건정성도 꼴찌가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선대위는 김진표 후보 주장에 대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2012년 한해를 제외하고 나머지 해에서 전국 16개 시도별 지역내총생산(GRDP) 연간성장률이 줄곧 상위 5위내 들었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아울러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012년 4월 자료와 2014년 1월 발표한 자료를 보더라도 경기도의 GRDP 연평균 성장률은 2005년부터 2012년에 이르기까지 전국 16개 시도 중 2위”라고 해명했다.

    이종훈 대변인은 “김진표 후보는 30년간의 관료생활과 8년간 경기도지사를 준비했지만 기본통계자료 조차도 잘못 인용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수치만 뽑아 도용했다. 경기도민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경기지사에 재취업하려는 모습이 볼썽사납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7년간 전국 2위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한 경기도를 격하시키지 말고 경기도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김진표 후보 측은 “경기도정을 파탄 낸 김문수 도지사를 변호하는데 급급한 남경필 후보는 대오각성하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