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다시는 이런 비극과 절망이 오지 않도록 폐단 철저히 타파해야”
  • ▲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특히 남경필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쇄신과 통합의 ‘혁신도지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남경필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17년의 국회의원 활동을 마감하고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내일을 책임지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 경기도지사는 8년 전부터 가슴 속에 품어왔던 소중한 꿈이었고 많은 준비도 해 왔다”고 전했다.

    경제와 성장만으로는 경기도의 문제를 모두 풀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뜻하고 온정 넘치는 마을 공동체가 복원되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일자리와 복지는 자연스레 마을 공동체 속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게 남경필 후보의 설명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경필 후보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대한민국 대개조’를 요구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비극과 절망이 우리에게 오지 않도록 오랫동안 쌓인 폐단을 철저히 타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경필 의원은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상대 후보와 당당히 정책토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6.4 지방선거가 지치고 힘든 국민의 마음을 서로 위로하고 화합할 수 있는 새로운 선거문화혁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상승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수도권 선거는 늘 접전을 벌여왔다. 세월호 사고를 정치적인 유불리로 따지는 건 옳은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지율 변동에 일희일비 않겠다"는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