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등산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지지 호소
  • ▲ 17일 오전 수원중고등학교 총동문회 등산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새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뉴데일리 DB
    ▲ 17일 오전 수원중고등학교 총동문회 등산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새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 ⓒ뉴데일리 DB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본선 첫 주말을 맞아 현장을 돌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남경필-김진표 후보는 17일 오전 수원 광교산에서 열린 수원중·고등학교 총동문회 등산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일자리 창출 등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혁신의 상징’으로 통하는 남경필 후보는 새누리당 내 젊은 정치인의 대표 주자로 주목받아 왔다. 남경필 후보는 안전 공약과 함께 4년간 약 7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빅파이 프로젝트’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위 관료’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일자리 123 매니페스토 공약’을 통해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네거티브를 지양하겠다”는 남경필 후보와는 달리, 김진표 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앞서 김진표 후보는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해 무능한 정부의 버릇을 고치고자 하는 열의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누차 공세를 폈다.

    ‘세월호 참사’를 전면에 내세워 남경필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지지율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광교산 산행 이후 기초단체장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했고, 김진표 후보는 새벽에 수원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