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입게 될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유니폼 색깔이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이 입을 유니폼 색깔을 통보해왔다. 러시아전 흰색, 알제리전 빨간색, 벨기에전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고 밝혔다.

    '붉은 악마'로 불리는 우리 대표팀은 전통적으로 붉은색을 입었지만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알제리전에서만 입게 된다. 태극전사들은 2002년 월드컵부터 본선 첫 경기에 붉은색을 입고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런던 올림픽 영국과의 8강전과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흰색 유니폼으로 승리를 따냈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흰색 유니폼을 입었을 때 승률이 가장 높았다. 특히, 흰색 상의에, 흰색 스타킹까지 신으면 3전 무패였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부터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총 8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28경기를 치루는 동안 15번의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3승4무8패(승률 33.3%)를 기록했다. 흰색을 입고 경기에 나서 2승4무3패(승률 44.4%)의 성적을 거뒀다.

    홍명보호 유니폼 확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명보호 유니폼 이거 어디서 파나요?", "유니폼 색깔이 무슨 의미라고..실력과 운이지", "홍명보호 유니폼 배정 브라질월드컵 16강 가자!", "백의민족의 기상을 떨치길", "홍명보호 유니폼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호 유니폼, 사진=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