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젤아이즈' 승리가 연기자로 합격점을 받았다. 

    빅뱅 승리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박신우) 3화에서 능청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무장해제시켰다.

    이날 승리는 119 구조대원이 되고 싶어 한국으로 돌아온 교포 출신 청년이자, 텍사스식 영어에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 쓰는 열혈 소방대원 테디 서로 첫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극중 세영소방서 구급대원으로 발령받은 테디 서는 "선배님들 잘 부탁드려유!"라며 신고식을 했다. 이에 선배 구급대원이 "너 말투 왜 그러는데"라고 묻자 "저 텍사스에서 그로운업, 쏘리, 자랐어유, 지송해유"라고 영어와 충청도 사투리를 번갈아 구사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소방대 대장의 지시로 테디를 후배로 맡게 된 윤수완(구혜선)이 "대장님 이건 충원이 아니라 완전 똥 치우라는 거지!"라고 반발하자 "똥 치우는 게 뭐예유, 선배님? 구급대가 똥도 치우러 다녀야해유?"라면서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깜짝 변신해 정극 연기에 도전한 승리는 밉지 않은 4차원 캐릭터를 자연스러우면서도 능청스럽게 소화해 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4회는 '2014 FIG 리듬체조 월드컵 이탈리아 위성생중계'로 인해 30분 지연된 밤 10시 30분부터 방송된다.

    [엔젤아이즈 승리,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