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민끼'가 제공한 자유북한방송의 오프닝 멘트를 소개합니다

  • ▲ 서해에서 송환 된 북한 선원들이 기자회견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 서해에서 송환 된 북한 선원들이 기자회견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지난 5일자 북한매체가 ‘모략을 업으로 하는 자들의 여론조작’이라는 제하의 논평을 실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을 통해 “지금 우리군대와 인민은 괴뢰해군 2함대의 깡패무리들이 평화적인 어업활동을 진행하던 우리 주민들을 강제로 나포하여 끌고가 치떨리는 만행을 감행한데 대하여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깡패소굴을 아예 불바다로 만들어야 다소나마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괴뢰해군깡패들의 해적란동을 추호도 용서치 않으려는 것이 우리 군민의 심정이다”고 전제한 뒤 그럼에도 “(한국의)극우보수언론들은 괴뢰해군깡패들에 의해 저질러진 극악한 반인륜적 만행에 대해서는 아닌보살 하면서 오히려 우리를 걸고 새로운 반공화국모략선전에 열을 올려대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한국 언론이 “인간쓰레기들의 집합체인 ‘자유북한방송’것들이 줴쳐댄 그 무슨 ‘의도적인 행위’니, ‘계획적으로 조작한 것’이니 뭐니 하는 궤변을 그대로 되받아넘기며 여론을 오도해보려고 획책하고 있다”는 억지를 부렸다.

    ※ 관련 기사: 北어부, 3명 중 2명은 서해함대 소속 장교들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98364

    더하여 “자유북한방송이라는 것이 그 구성부터가 자기의 부모처자는 물론 자기를 키워준 조국까지 배반하고 민족의 명부에서 제명된 인간쓰레기들과 동족에 대한 증오와 대결관념만이 배긴 음모가, 모략가들이 시궁창에 쉬파리 쓸듯 모여든 더러운 무리이며 반공화국모략소동의 돌격대라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며 문법도 맞지 않는 악담을 한바탕 늘여놓았다. 

    그러면서 “이러한 인간쓰레기들의 주둥이에서 우리 공화국에 대해 바른 소리 나올리 만무하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이런 음모군들, 모략집단을 지체 없이 제거해야 한다”는 협박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외 “사람값에도 들지 못하는 자들이 뒤틀린 속통”, “버러지 같은 사고로 고안해낸 한 푼어치도 안 되는 모략 나발 질”, “대결광신자들의 히스테리적광기”등 문장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의 비도덕적 언사들을 쏟아 낸 뒤 “그 (자유북한방송)뒤에는 청와대와 정보원, 군부깡패들이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에게도 명백한 사실로써 론박의 여지조차 없다”고 비약해 버렸다. 

    그러면서 “동족대결에 환장이 되여 이제는 리성을 아예 잃어버린 군부깡패무리들과 모략군들은 씨종자도 남지 않게 박멸해버려야 한다. 인간이고 동족이기를 그만둔 깡패무리들, 모략언론들, 그 배후조종자들은 우리 군대가 결코 빈말을 모른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두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저들의 말을 그대로 본 따 대북방송에 인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이를 수렴한 자유북한방송은 4월 중 개편되는 대북방송의 첫 멘트를 아래와 같이 수정, 보완하기로 했다. 

    “북녘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대한민국서울에서 진행하는 자유북한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본 방송은 동족대결에 환장이 되어 리성을 잃어버린 김정은 군사깡패무리들과 그 하수인들을 씨종자도 남지 않게 박멸하기 위한 탈북자들의 방송이며, 인간이고 동족이기를 그만둔 깡패무리들, 모략꾼들에게 보내는 경고방송입니다.

    그럼 먼저 이 시간 주요 뉴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자유북한방송 = 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