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자력방호방재법 내일 의결 가능, 책무 져버리고 국익 훼손할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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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 지연과 관련해
    ▲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 지연과 관련해 "내일이라도 본회의 의결은 가능하다"고 야당에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건 아니잖아.”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가
    단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이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의 협조 처리를
    야당에 거듭 촉구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 지연 사태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의 모습을 보여줄 절호의 찬스다.

    내일이라도 본회의 의결은 가능하다.
    국익과 국제적 신뢰를 묶어놓은 동아줄을 내일 꼭 풀어 달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
    이 법안은 우리가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약속한 것이다.
    핵 테러 억제 협약과 핵 물질 방호 협약과 연계돼 있는 법안이다.

    내일부터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전임 의장국의 국가 원수로 참석,
    이 법안의 국회 의결 여부를 국제사회에 보고 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여야 간 이견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국회도 열려 있는데,
    이 법안을 의결하지 못한다면
    국회 스스로 책무를 져버리는 것이 된다.

    이 사안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뢰와 직접 직결되는 것으로,
    방송법하고는 전혀 연계가 돼 있지 않다

    방송법 연계 주장은 황당하고 부당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와 국익을 훼손하고 있다.

    민주당이 국익을 위한 선택을 하지 못한다면,
    새정치연합이 아닌 낡은정치연합으로
    계속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 ▲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를 가로막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 ⓒ이종현 기자
    ▲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를 가로막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 ⓒ이종현 기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는
    한국시각으로 24일 밤 11시에 시작한다.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 시한이
    불과 몇 시간 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주말 내내
    야당과의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언론의 좌경화를 노리고 있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은 이 시간 현재까지도
    좌익세력과 방송사측의 편집위원회 동수 구성을 골자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원자력방호방재법과 함께 처리해야 한다며,
    본인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정권교체]를 명분 삼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종친떼(종북+친북+떼촛불 복합체) 세력이
    대한민국의 국익과 전 세계의 핵(核)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전날 정홍원 국무총리도
    <대국민 긴급 담화문>을 통해
    핵(核) 안전은 정치권에서 정파적으로 타협할 문제가 아니라며,
    야당에 간곡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은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 감싸기>에 여념 없는 야당이
    원자력방호방재법을 끝까지 가로막을지,
    국민들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