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 빌미 삼는 민주당, 분노 느껴···
  •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뉴데일리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뉴데일리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0일 여야 이견으로 진통을 겪는 원자력방호방재법과 관련
    “필요하다면 안철수 의원을 만나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8일 김한길 대표를 비공개로 만나 원자력방호방재법를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오늘까지 답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금은 국격을 지키기 위한 통큰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라며
    “당리당략과 고집에 매몰되면 안 된다는 것을 민주당은 알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위원들의 생떼에 가로 막혀 법이 통과되지 못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비판한 뒤 “방송법을 빌미로 삼는 민주당에 어이없음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한탄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몰랐다는 말만 반복하는 것은 제1야당이 할 일이 아니다”고 하며 “만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 발목잡기를 계속하는 행태를 보인다면 구정치를 답습하는 정당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각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작년 국회부터 원자력방호방제법을 최우선에 두고 협상을 해왔음을 밝히며 “전병헌 원내대표도 수시로 만나 원자력법 타결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하면서  " 내일까지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