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원내대표 "부적절한 발언 국민과 안 대표에 사과드린다"
  • ▲ 지난해 4.24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작년 4월 26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 지난해 4.24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작년 4월 26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해 "너나 잘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안 대표에게 사과드린다"고 4일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안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제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며
    "저도 할 말이 많지만 상황이 어찌됐든 여당 원내대표로서 말의 품격을 지켰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원내대표는 지난 2일,
    대표연설에 나선 안철수 대표가 "기초공천 폐지 공약은 어떻게 됐습니까? 왜 대선공약 폐기를 여당의 원내대표께서 대신 사과하시는지요? 충정이십니까? 월권이십니까?"라고 언급하는 대목에서
    안 대표를 향해 "너나 잘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최 원내대표는 야당으로부터
    "인신공격 막말 발언이다", "당장 사과하라"는 등의 거센 공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