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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상호비방중상 중단]을 빌미로 계속 시비를 걸어오자 통일부가 뿔났다.
통일부는 12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 제안을 계속 거부하자
"더 이상의 제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한 말이다.“우리가 2번 제안을 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추가적으로 제안할 계획이 없다.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가 상호비방을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에서 일일이 대꾸할 가치가 없다.”
통일부의 이 같은 단호한 태도는
지난 2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우리 측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두 차례 제안하고,
대북 민간지원을 꾸준히 늘일 것이라는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음에도
북한 정권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300mm 방사포 <KN-09>를 잇달아 발사하는 등의
[도발행위]를 저지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지난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언론들이 김정은과 조선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대해 보도한 것을 두고
[남북 상호비방중상 합의를 어겼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