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선물' 연쇄살인범이 강성진으로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4회에서는 장애인직업전문학교 교사가 범인으로 드러나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기영규(바로)는 미카엘장애인직업전문학교에서 준비하는 학예회를 앞두고 연극을 연습했지만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선생님(강성진)은 영규를 불러 "무슨 일이 있냐. 왜 이렇게 풀이 죽어 있냐"고 물었고, 영규는 친구 한샛별(김유빈)에게 다른 친구가 생긴 것 같다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영규 선생님은 "다음에는 같이 놀자고 해봐. 그 친구도 영규 좋아할 거다. 영규는 세상 둘 도 없는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다. 다들 널 좋아하니까 그걸 잊지 마"라고 따뜻하게 말하며 토닥였다. 

    영규 선생님은 교무실로 돌아와 일지를 쓴 후 퇴근할 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배를 움켜쥐며 고통스러워했다. 그가 티를 들어올리자 배에는 피에 젖은 붕대가 감겨 있었다. 

    이는 김수현(이보영)과의 싸움 도중 만년필에 찔린 상처였던 것. 선한 교사로 보였던 강성진이 범인임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낮에는 장애인을 돌보는 천사 같은 선생님이었지만 밤에는 섬뜩한 살인마라는 사실이 충격을 더했다.

    [신의선물 강성진, 사진=SBS '신의 선물-14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