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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고로 자살한 배우 우봉식과 김수진, 정아율, 김지훈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예술인 복지법'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우봉식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끝에 지난 9일 오후 8시 경 서울 강남의 월세 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이 11일 보도되면서 배우 김수진과 정아율, 가수 김지훈등도 생활고로 인해 사망한 사실이 연이어 주목 받고 있다. 

    일명 '최고은 법'인 '예술인 복지법'은 2011년 작가 최고은이 지병과 생활고로 사망한 사건으로 인해 재정된 법이다. 하지만 이 법은 고용 관계가 불확실 한 근로자인 예술인의 현실을 수용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통 예술 장르에만 한정 되어있어 대중예술 분야의 노동자들은 보호 받지 못했다.

    이에 지난 12월 '예술인 복지법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 함에 따라, 올해 3월까지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러한 법안 개정은 전보다 실용적이고 구체적으로 예술 종사자들의 삶을 보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소식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화려한 연예인은 일부 대부분은 힘들구나","이번 사망으로 많은 예술종사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길","감성적인 예술인들이라서 더 많이 자살하는 듯","법안 빨리 실행되길"등 반응을 보였다.

    (우봉식 김수진 정아율 김지훈 사망, 사진출처 = 정아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