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나눠먹기나 당명만 바꾸는 정치쇼가 새정치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송파구 삼전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야권에 기초연금법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송파구 삼전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야권에 기초연금법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때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일침을 날렸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6일 서울 송파구 삼전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야권에 가로막혀 기초연금법 제정이 지연되는 데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 비전을 얘기하면서
    무분별한 포퓰리즘 복지정책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얘기했다.

    기초연금을 아무에게나 20만원씩 빚내서 나눠주는 게
    새정치인지 (안철수 의원은) 분명히 답하라.

    공천 나눠먹기나 당명만 바꾸는 신당 창당 정치쇼가
    새정치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새정치를 외치는 입에 조금이라도 진심이 있었다면,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있어서만큼은
    조건 없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


    앞서 새누리당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하위 70%에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10만~20만원을 차등 지급하는 기초연금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려 했으나
    민주당의 반대에 가로막혀 통과가 무산됐다.

    나아가 최경환 원내대표는
    [세 모녀 자살 사건]을 언급하며
    그동안의 복지체계가 얼마나 일률적이고 기계적이었는지
    뼈저리게 느낀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을 향해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송구한 마음이 있다면,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기초생활보장법 등
    [복지 3법]을 하루라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 ▲ 새정치와 약속을 전면으로 내세워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 ⓒ연합뉴스
    ▲ 새정치와 약속을 전면으로 내세워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 김한길 대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