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짝' 여성 출연자가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촬영분이 전량 폐기된다. 

    SBS는 '짝' 제주도 특집 촬영분을 이달 발 방송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전량 폐기를 결정했으며,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3월 5일 밤 방송될 커플 매칭프로그램 '짝'을 결방하고, '브라질 월드컵 축구 평가전'을 대체 편성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간에는 '브라질 월드컵 D-100' 특집으로 마련된 러시아와 아르메니아의 축구 평가전이 전파를 탄다. 

    제주도 서귀포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15분께 서귀포시 하예동 B펜션에서 '짝' 출연자인 전모(29.여)씨가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함께 촬영하던 출연자들은 전씨를 발견한 뒤 곧바로 119서귀포소방서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전씨의 시신을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전씨는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기 전선을 샤워기 꼭지에 묶은 채 목을 매달았다. 현장에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유서와 함께 신관을 비관하는 일기장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진=SBS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