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가 또 다시 '최초'란 수식어를 달며 그녀의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그 전날 치뤄진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4.92점을 합해 총점 219.11점을 기록,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결과로 김연아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 100년 역사상 여자 싱글부문에서 '최초'로 올포디움을 달성했다.
  • 올포디움이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내에 입상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그만큼 그 선수의 기량이 뛰어남을 뜻한다. 
    하지만 모든 대회에서 3위내에 입상하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피겨계의 올포디움은 시니어 때 경기만 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김연아는 노비스, 주니어, 시니어를 통틀어 올포디움을 기록해 '피겨 여왕'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알렸다.
    앞서 올포디움은 지난 1960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캐롤 헤이스가 최초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지난 1953년 세계 선수권에서 4위를 한 기록이 발견돼 아쉽게도 '올포디움'이란 수식어를 얻을 수 없게됐다.
    이로써 김연아는 단독이자 최초로 올포디움을 기록한 여자 피겨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그녀의 독보적인 피겨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올포디움 역시 클래스가 다르다"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그동안 얼마나 고생 많았어요"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김연아 올포디움 달성, 진짜 빙산연맹은 그러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