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피겨영웅 이리나 로드니나(65) 김연아 은메달 논란에 대해 "아주 합리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리나 로드니나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현지 언론인 소비에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스캔들이 일어난 것처럼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겨 경기는 많은 심판들 앞에서 하는 것이다. 그 심판들은 각기 다른 나라, 다른 피겨스케이팅협회를 대표하고 있다. 러시아의 음모라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심판들은 아주 정확하게 판단했다"며 편파판정 논란을 일축했다.

    또한,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기 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의 우승을 확신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마지막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김연아는 스피드가 부족했다. 모든 것들이 아주 합리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리나 로드니나는 월드 10차례 우승을 비롯해 1972년 삿포로, 1976년 인스부르크,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부문에서 3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페어부문 전설'이다. 현재 보수여당 소속 의원인 로드니나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점화자로 나선 바 있다.

    이리나 로드니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안 보나?", "이리나 로드니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더니..",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정면 반박 어이없다", "자국선수 편들기 뻔히 보인다", "이리나 로드니나 우리는 당신 말이 이해할 수 없다",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 편파판정 논란이 아주 합리적인 결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