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핵무기 핵심 기술 데이터 유출 혐의사실일 경우, 정치범죄 스캔들 비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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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과 반도체 관련 일러스트.ⓒ연합뉴스
최근 위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조사 대상이 되면서 낙마한 중국군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중국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미국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중국군 서열 2위였던 장 부주석이 실제로 핵무기 관련 정보를 미국에 빼돌렸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진핑 통치 질서에 도전하는 정치 범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건과 관련한 중국 내 고위급 브리핑 내용을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비공개였던 브리핑에서 장유샤가 중국 핵무기의 핵심 기술 데이터를 미국에 유출했다는 혐의가 제기됐다"며 "일부 증거는 중국핵공업공사의 전 총경리였던 구쥔으로부터 나왔다"고 전했다.중국핵공업공사는 중국의 민간 및 군사 핵 프로그램을 총괄한다.중국은 지난주 구쥔에 대해 당 규율과 국가 법률의 중대한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를 유출했다는 혐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장유샤는 또 국방부장(장관) 겸 중앙군사위원이었던 리상푸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승진을 도왔다는 의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리상푸는 2023년 '로켓군 대숙청' 국면에서 실각한 인물이다.WSJ은 "장유샤는 정치적 파벌을 형성한 혐의와 중앙군사위원회로 알려진 공산당 최고 군사 의사결정기구 안에서 자신의 권한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WSJ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해 장유샤와 류전리 중앙군사위원 겸 연합참모부 참모장 등 장교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앞서 24일 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장유샤와 류전리가 엄중한 기율 위반과 위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